"미치오 슈스케 신작, 30년간의 슬픈 복수"
스무 살 딸을 둔 유키히토에게는 견디기 힘든 비밀이 있다. 딸 유미가 네 살 때 사람을 숨지게 했다는 것이다. 피해자는 자신의 아내이자 유미의 어머니이다. 고의라기엔 석연치 않은 일이었다. 유키히토는 모든 일을 덮어버리고 이사를 했다. 아무도 모르게 잘 처리했다고 생각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다.
“네 딸이 한 짓이라는 걸 알아.” 15년 뒤, 갑작스레 걸려온 누군가의 전화 한 통으로 모든 비극이 되살아나고, 유키히토는 30년 전 또다른 비밀을 안고 도망치듯 떠나 온 고향으로 향한다. 그곳에 또 다른 함정이 도사리고 있는 줄은 알지 못한 채로.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가, 미치오 슈스케 신작 소설.
- 소설 MD 권벼리 (2022.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