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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s Choice
벽
18,000원아베 코보의 1951년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품집
국내 출간 이후 20여년 만에 복간된 아베 코보의 1951년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품집. 화자의 말투를 오리지널 원서에 가깝게 존대로 환원시켰다.
눈에 띄는 새책
침묵의 퍼레이드
19,620원 / 1,090원
영원에 빚을 져서
13,500원 / 750원
언젠가 모든 것은 바다로 떨어진다
18,000원 / 1,000원
어둠 뚫기
15,120원 / 840원
화제의 신작
골렘
15,300원 / 850원
낭만 사랑니
13,500원 / 750원
도넛을 나누는 기분 (시절 시집 에디션)
11,700원 / 650원
친애하는 개자식에게
17,820원 / 990원
이 주의 주목신간
계엄령
19,800원 / 1,100원
보내는 마음
15,120원 / 840원
3월의 마치
15,120원 / 840원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17,100원 / 950원
추천 한국문학
사랑은 하트 모양이 아니야
10,800원 / 600원
미정의 상자
15,120원 / 840원
잠옷을 입으렴
17,100원 / 950원
마티스×스릴러
16,920원 / 940원
설자은, 불꽃을 쫓다
15,120원 / 840원
아웃렛
14,220원 / 790원
자기만의 집
15,750원 / 870원
담이, 화이
13,500원 / 750원
추천 외국문학
장르소설의 전성시대
긴다이치 고스케 걸작선
38,700원 / 2,150원
젠더 크라임
16,920원 / 940원
스파이 코스트
16,200원 / 900원
금병매 살인사건
17,100원 / 950원
미로 속 아이
16,650원 / 920원
[세트] 악의 교전 1~2 세트 - 전2권
33,840원 / 1,880원
거울 나라
17,820원 / 990원
이상한 집 2
16,200원 / 900원
미디어 방영 한국문학
지옥 : 신의 실수
15,300원 / 850원
사랑 후에 오는 것들 + 다이어리 세트 - 전3권
30,600원 / 1,700원
인플루엔자
15,300원 / 850원
하얼빈 (30만 부 기념 에디션)
14,400원 / 800원
외국 드라마, 영화, 뮤지컬 소설
콘클라베 (영화 특별판)
19,800원 / 1,100원
이처럼 사소한 것들
12,420원 / 690원
미키7
15,300원 / 850원
표범
15,300원 / 850원
한국 장르소설
플라스틱 세대
13,500원 / 750원
팬텀 시그널
16,650원 / 920원
시프트
15,120원 / 840원
우리 집에 왜 왔어?
13,500원 / 750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판교
15,120원 / 840원
암행
15,120원 / 840원
순결한 탐정 김재건과 초능력자의 섬
15,120원 / 840원
해장국으로 날아가는 비행접시
12,420원 / 690원
한 줄의 시
두이노의 비가
13,500원 / 750원
나도 기다리고 있어
10,800원 / 600원
우리의 파안
10,800원 / 600원
두부와 달걀과 보이저
10,800원 / 600원
몽골인들을 위한 클럽
10,800원 / 600원
오래된 어둠과 하우스의 빛
11,700원 / 650원
머리에 고가철도를 쓰고
11,700원 / 650원
삶의 어떤 기술
10,800원 / 600원
문학의 계절
창작과 비평 206호 - 2024.겨울
16,200원 / 900원
릿터 Littor 2025.2~2025.3
11,700원 / 650원
문학동네 121호 - 2024.겨울
17,100원 / 540원
자음과모음 2025.봄
17,100원 / 540원
문학, 창작과 낭독
초현실주의와 문학의 혁명
30,600원 / 1,700원
클라우드 나인
21,800원 / 1,090원
오래된 시의 초대
16,200원 / 900원
죽음들
19,800원 / 1,100원
화제의 세트도서
중편들, 한국 공포문학의 밤 세트 - 전7권
54,000원 / 3,000원
위키드 1~6 세트 - 전6권
81,900원 / 4,550원
최은영 소설 3종 특별 한정 에디션 - 전3권
31,500원 / 1,750원
전지적 독자 시점 꾸러미 상품 세트 1~20 세트 - 전20권
243,000원 / 13,500원
소설 한 권으로 힐링
시간이 멈춰 선 화과자점, 화월당입니다
15,120원 / 840원
메이드 인 라이브러리
15,750원 / 870원
빛이 이끄는 곳으로
16,920원 / 940원
꿀잠 선물 가게
15,300원 / 850원
스테디셀러
나의 아름다운 정원
15,120원 / 840원
하늘과 땅 식료품점
16,200원 / 900원
모순
11,700원 / 650원
리틀 라이프 1
13,320원 / 740원
예약도서
퇴마록 소장판 전권 세트 - 전17권 (양장)
336,600원 / 18,700원
[세트] 퇴마록 : 국내편 1~2 세트 (무선 보급판) - 전2권
39,600원 / 2,200원
퇴마록 2 : 국내편 (무선 보급판)
19,800원 / 1,100원
퇴마록 1 : 국내편 (무선 보급판)
19,800원 / 1,100원
MD 추천도서
대온실 수리 보고서
마음에 이는 무늬를 섬세하게 수놓으며 이야기의 아름다움을 증명해온 소설가 김금희가 장편소설 『대온실 수리 보고서』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동양 최대의 유리온실이었던 창경궁 대온실을 배경으로, 그 안에 숨어 있는 가슴 저릿한 비밀과 인간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으려는 신념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작가가 작품활동을 시작한 지 15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역사소설로, 김금희 소설세계를 한차원 새롭게 열며 근래 보기 드문 풍성한 장편소설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대작이다. 창경궁과 창덕궁을 둘러싼 자연에 대한 묘사, 한국 최초 유리온실인 대온실의 건축을 아우르는 역사, 일제강점기 창경원에 감춰진 비밀, 오래된 서울의 동네인 원서동이 풍기는 정취,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크고 작은 사건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는 이 작품은 소설이 줄 수 있는 최대치의 재미와 감동을 독자에게 선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이 써내려가는 ‘수리 보고서’는 건축물을 수리하는 과정을 담은 글이면서 동시에 우리의 아픈 역사와 상처받은 인생의 한 순간을 수리하고 재건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불가피하게 경험할 수밖에 없는 어떤 마음의 상처는 건축물을 구성하는 필수요소, 마치 문고리나 창틀이 집을 짓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소재인 것처럼 삶을 이루는 데 꼭 필요한 요소라고 작가는 이야기하는 듯하다. 두려운 나머지 잊고 묻어두었던 과거를 다시 마주하게 된 주인공이 보고서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 때 이 방대한 이야기를 따라온 독자는 이 작품을 읽기 전과는 다른 사람이 된 것만 같은 마음의 성장을 실감하는 동시에 가슴 찡한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심장보다 단단한 토마토 한 알
“독자들이 먼저 알아본 한국시의 미래” “텍스트힙의 선두주자” 고선경 시인의 『심장보다 단단한 토마토 한 알』이 열림원 시인선 시리즈 ‘시-LIM 시인선’의 첫 번째 시집으로 출간되었다. 고선경 시인은 202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할 당시 이문재, 정끝별 시인으로부터 “넘치는 시적 패기로 써 나갈 시의 힘이 기대된다”는 평을 받았으며 첫 시집 『샤워젤과 소다수』를 통해 “구겨진 뒤축 같은 오늘을 딛고 끝내 내일이라는 약속을 지켜내는” 씩씩함과 유쾌함으로 많은 독자의 지지와 사랑을 받았다. “장난스럽기도 사랑스럽기도” “시집도 재미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MZ라는 말로 고선경 작가를 담기에는 너무 협소하다” 등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서 ‘스트릿 문학 파이터’로서 개그 본능을 펼치던 시인은 ‘도전! 판매왕’이 되어 돌아왔다. “떨군 고개를 원래 스트레칭하려 했던 척 한 바퀴 돌리는 것까지가 제 시집의 장기입니다.”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유희 가득한 문학을 하고 싶다고 밝힌 적 있는 고선경 시인은 이번 신작 시집 『심장보다 단단한 토마토 한 알』에서도 유머와 재미, 솔직한 고백 속에서 빛나는 진심, 용기와 사랑을 여전히 간직한 채로 한층 더 깊어진 마음을 전한다. ‘우리’가 함께 보낸 시간 속에서 붉게 빛나고 있는 토마토 한 알로부터 “모르면서 안다고 말하는” 건 사실 “심장보다 단단한” “마음”이라는 걸 깨달은 시인은 함께 살아 있기에 나눌 수 있었던 기쁨과 슬픔 모두를 긍정한다. 그렇게 만나고 헤어지는 삶의 과정에서 너무 큰 슬픔을 감당하지는 않도록, 눈물도 슬픔도 없는 깨끗한 자리에서 새해를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는 “우리가 살아서 나눠 가진 아름다움”을 “심장보다 단단한 토마토 한 알”에 담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