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마음을 가득 담은 인사"
아이는 세상에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낄까? 처음 아이의 세상에는 아빠, 엄마, 그리고 자신이 있다. 아이는 점점 자라고 세상 속으로 더 나아간다. 아이에겐 무엇이 필요할까? 바람? 빛? 그건 바로 사랑. 그리고 웃음, 세상으로 난 길, 그리고 함께 하는 사람들.
이 세상에 막 도착한 존재인 어린아이에게 조금 더 일찍 온 사람들이 해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잘못과 실수에 대한 꾸짖음, 세상을 잘 살기 위한 충고와 조언은 아닐 것이다. "어서 와. 잘 왔어." 그저 친절하고 따뜻한 환대면 충분하다. 대가나 목적 없는 사랑으로 아이들은 쑥쑥 자랄 것이다.
세바스티엥 조아니에의 시적이고 리듬감 있는 문장, 요안나 콘세이요의 섬세하면서도 유머러스한 그림이 한껏 어우러져 행복하고 따뜻한 인사를 건넨다.
- 유아 MD 강미연 (2019.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