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이전
다음
동급생
열린책들 종이 북마크 세트(대상도서 포함 국내도서 2만 원 이상)
  • 정가
    13,800원
  • 판매가
    12,420원 (10%, 1,380원 할인)
  • 마일리지
    690원(5%) + 멤버십(3~1%)
    + 5만원이상 구매시 2,000원
    • 배송료
      유료 (도서 1만5천원 이상 무료)
    • 수령예상일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17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기준) 지역변경
    영국문학 주간 42위, 종합 top100 11주|
    Sales Point : 13,578

    세일즈 포인트

    • SalesPoint는 판매량과 판매기간에 근거하여 해당 상품의 판매도를 산출한 알라딘만의 판매지수법입니다.
    • 최근 판매분에 가중치를 준 판매점수. 팔릴수록 올라가고 덜 팔리면 내려갑니다.
    • 그래서 최근 베스트셀러는 높은 점수이며,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들도 어느 정도 포인트를 유지합니다.
    • `SalesPoint`는 매일매일 업데이트됩니다.

    무이자 할부 안내

    • * 2~3개월 무이자 : 현대,하나,국민,삼성,롯데
      * 2~5개월 무이자 : 신한
      * 2~6개월 무이자 : 우리,BC,농협
      * 전월대비 변동사항 : 롯데 2~5개월 à 2~3개월 축소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알라딘페이는 토스페이먼츠사 정책으로 5만원 이상 할부 선택이 가능하오니 필요시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 수량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보관함에 상품 담기

    선물하기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가능한 두 번 읽기를 권함"
    외국의 한 평론가는 이 소설을 'Minor Novel'이라고 불렀다. 여기서 '마이너'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채 200쪽이 되지 않는 이 소설의 사이즈를 뜻한다. 마음만 먹으면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음악에서처럼 '단조'를 뜻한다. 슬프고 비극적인 이야기가 담겼다는 뜻이다. <동급생>은 소박할 정도로 짧은, 슬픈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동급생>은 나치 치하의 유대인이 겪은 고난을 소재로 한다. 그러나 이 소재는 직접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거의 없다. 강제수용소도 '수정의 밤'도 대학살도 보이지 않는다. 소설이 마무리되기 직전까지만 해도 반유대문화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유대인 소년이 학교에서 겪는 갑작스러운 차별 정도가 눈에 띌 뿐이다. 그런데 단 한 명과의 진정한 우정을 제외하고는 급우들과의 관계에 관심이 없는 이 소년, 한스에게 그런 원색적인 비난은 애초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단 한 명과의 우정으로도 그는 충족된다. 슈투트가르트의 아름다운 날씨와 수많은 예술 작품들이 한스의 나머지 공간을 메꾼다. 인생에 단 한 번 있었던 커다란 우정만큼이나 소중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추억 속의 정경들.

    만약 이 짧은 소설을 두 번 읽을 여유가 있다면 그렇게 해 보시길 바란다. 저 아름다운 세계가 한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지, 소중한 우정과 함께 그에게서 사라져버린 것들이 무엇이었는지를 알게 된 뒤 다시 첫 문장을 만나는 순간, <동급생>은 몇 배 더 슬픈 소설이 된다. 그리고 이 경험을 통해 <동급생>은 더욱 마음에 와닿는 작품이 된다. 한국의 많은 독자들은 나치와 유대인 간의 관계를 (영화나 소설이 아니라면) 간접적으로조차 경험해본 적이 없겠지만, 소중한 뭔가를 잃어버린 뒤 그 지나간 순간들을 더듬는 게 어떤 기분인지는 잘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소설 MD 최원호 (2017.02.14)
    출판사 제공 북트레일러
    출판사 제공 북트레일러
    출판사 제공 카드리뷰
    출판사 제공 카드리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