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하루를 보냈지만 정작 뭘 했는지 잘 모르겠을 때,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지만 영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 우리는 우리보다 바빠 보이는 사람들이 어떻게 시간을 활용하고 있는지, 제목처럼 일 잘하는 사람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가는지 문득 궁금해진다. 저자 이윤규 변호사만 봐도 그렇다. 본업 이외에 여러 활동을 병행하면서도 영화도 보고 게임도 즐기고 술자리에도 참석한다는 그의 시간은 느리게 흘러가기라도 한단 말인가. 그러나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 그리고 그 한정된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전적으로 우리의 의지에 달려 있다.
그러나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다. 그럴 땐 하루 일과부터 촘촘하게 계획해 볼 필요가 있다. 숨막히는 일정에 시달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내려놓자. 저자는 잘 짜여진 일정이 오히려 우리를 자유롭게 만든다고 말한다. 그는 이 책에서 세계적 멘토들이 누차 강조해 왔던 시간 관리의 기본 원칙 중에서도 직접 체득하여 지켜 오고 있는 것부터 아날로그 시계를 통해 시간을 양적 개념으로 파악하자는 등의 팁까지 알짜들만 골라 담았다. 이제 어떤 일정으로 시간을 보낼 것인지, 삶의 목표와 계획부터 점검해 보자. 저자의 말처럼 시간 관리는 곧 인생 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