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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국내저자 >

이름:최금진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0년, 대한민국 충청북도 제천

직업:시인

최근작
2021년 4월 <계속 쓰는 겁니다 계속 사는 겁니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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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19일 출고 
생은 녹슨 못처럼 벽 속에 박힌 채로 녹슬어 가겠지만 어떤 문장은 겨울을 뚫고 꽃을 틔우는 자목련처럼 그 황량한 세상의 벽을 뚫고 나와 제 존재를 드러내고야 만다. 우리는 그것을 시라고 부른다. 그리고 여기 “출구를 잃었던 말들”과 “구겨져 있던 뒷면의 낱말들”(「휘파람」)을 호출해 콘크리트에 갇힌 막막한 생을 위무하는 시인이 있다. 그는 “서늘한 잠에서 깨어난 하얀 꽃잎이/못다 쓴 문장을/적요의 필설로 푸른 물결 위에 풀어놓”(「문장의 적요」)으며 시를 쓴다. 그 적요의 필설들이 풀어놓는 풍경이 사뭇 아름답고 찬란하여, 우리는 가슴에 박힌 녹슨 상처들마저 자꾸 어여삐 들여다본다. 그가 내보이는 문장들은 지금 막 자목련 피는 봄이어서 참으로 깊고 따스하고 아늑하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17일 출고 
이 시집에 실린 그녀의 집은 붉은 문장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이곳에서 그녀는 자신의 순전한 절망을 핏빛 문장으로 바꾸어가는 뱀파이어로의 변모를 주저하지 않는다. 이 생생한 날것의 언어들은 그녀가 품어온 삶과 문학에 대한 열정의 흔적일 것이다. 그것이 나는 뜨겁고 아프고 아름답다. -최금진(시인)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19일 출고 
“기명숙 시인에게 삶이란 설렘과 몸살의 경험이다. 그리고 ‘설렘’과 ‘몸살’의 아이러니는 서로 상반된 이중의 감각으로부터 비롯된다. 이 모순은 기만과 허위와는 달리 오히려 진실을 드러내는 필연적 장치로 기능한다. 복잡한 사태를 포착하고 드러내는 양식으로서의 이율배반은 어쩌면 모든 진실의 양식이기도 할 것이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19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11,340 보러 가기
지금까지 제2차 세계대전을 세계사의 범주로만 이해하고 있었던 나의 편협함을 깨우치고 더 나아가 우리의 독립운동사로 읽어야 한다는 저자의 의견에 나도 모르게 그동안의 무관심에 더해 부끄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19일 출고 
소녀는 유월의 살구나무와 봉숭아꽃을 지나 숙녀가 되고, 숙녀는 속절없이 녹는 눈밭을 지나, 자신의 어머니와 아버지를 지나, 히라이스의 마음을 얻었다. 히라이스(Hiraeth), 더는 돌아갈 수 없게 된 곳으로 다시 가고 싶어지는 마음이란다. 다 내려놓고 지우고 떠나왔을 것인데, 그리움은 이국의 말을 빌려서라도 여전히 그녀에게 머물게 되려나 보다. 그러니 김애리샤의 시들을 그리움의 연대기라 이름 불러도 좋을 것이다. 그리움이란 사랑의 결핍과 부재가 지나간 뒤에 가슴 밑바닥에 마지막까지 남는 감정이 아닌가. 그리움에 무슨 힘이 있겠는가만 자연과 인간을 향해 제 몫의 빛을 내며 반짝이는 그녀의 시편들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과거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이 여정에서, 때로 그녀가 죽음을 언급할 때조차도 그녀의 시들은 탄탄하고 고요한 그늘을 거느리고 있으니. 히라이스, 떠나온 곳으로 다시 갈 수 없을 때 인간은 오직 그리움으로만 다리를 놓고 그 어둠을 건너가 볼 수 있다. 그녀가 써 내려갈 그리움의 연대기를 우리는 지금 확인할 수 없으나, 어느 것 하나 만만치 않은 시편들이 우리에게 그 길의 입구를 미리 터 주고 있으니 기특하고 다정할 뿐이다. 아직 오지 않은 그녀의 시들이 벌써부터 그리워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진심 어린 애정으로 그녀의 문운을 빈다.
6.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김경은의 글은 맥락이 좀 이상하게 흘러간다. 한 번도 본론을 꺼내 강하게 주장하지 않는데도, 묘하게 그녀의 논리를 따라 가게 된다. 강하고 호된 웅변처럼 무언가를 향해 나를 몰아가는 강박이 느껴지지도, 모호하고 지루한 학술서처럼 결론이 없는 공허함이 느껴지지도 않는다. 어느 새 고개를 주억이게 되고 가랑비처럼 내게 스며든다. ‘여자의 인생이 누려야 할 65가지를 알려주겠다’는 이 책의 호기가 걱정스럽지 않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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