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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예술

이름:유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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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행복한 클라시쿠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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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조화를 사랑하는 삶, 그것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콘서트홀 로비를 지나치다가, 아니면 음반판매점의 진열대 앞에서 마주치게 되는 오재원 교수님의 표정은 항상 웃는 모습이다. 초승달 같은 눈매와 양끝이 빙긋이 올라간 입이 빚어내는 건강한 주름들이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도 환해지는 마법을 부리는 것이다. 하지만 오재원 교수님을 아는 사람들은 그 미소가 결코 일부러 지어낸 것이 아닌 그의 삶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는 것임을 잘 알고 있다. 그것은 바로 하모니(조화)를 사랑하는 이의 삶, 다시 말해 ‘필하모니아의 삶’이다. 명망 높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서, 존경받는 스승으로서, 프로급의 실력을 갖춘 바이올리니스트로서, 그리고 무엇보다 시간 날 때마다 연주회장으로 발길을 옮기는 열혈 콘서트고어로서 자신의 직업과 취미, 그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는 삶의 태도는 잘 조율된 오케스트라의 음향과도 같이 밸런스가 잘 잡혀 있어서 진정 하모니가 무엇인가를 느끼게 해 주는 것이다. 오케스트라를 수식하는 명칭으로도 널리 쓰이는 ‘필하모니’라는 말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그리스어로 조화를 사랑한다는 뜻의 합성어이다. 2년 전에 발간된 오재원 교수님의 첫 번째 음악 지침서 「필하모니아의 사계 Ⅰ」은 많은 클래식 음악 초심자들에게 길라잡이가 되어 준 친구같이 편안하고 재미 있는 책이었다. 외람되게도 「필하모니아의 사계Ⅰ」의 추천 글을 쓴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또 한 권의 「필하모니아의 사계」가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반갑고도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내용을 숙독해보니 음악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려는 꼼꼼하면서도 세심한 배려가 여전하다. 엄청난 지식으로 무장하고 있는 책이지만 이 책의 미덕은 결코 읽는 사람을 주눅 들게 하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 마치 궁금한 일이 있을 때 부담 없이 전화해 “이건 뭐지? 어떻게 하면 좋아?”라며 가볍게 물어 보아도 언제나 확실한 답을 주는 든든한 친구와 같은 책인 것이다. 전작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필하모니아의 사계 Ⅱ」를 읽게 될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맨 앞의 목차를 사계절의 순서에 따라 한 번 죽 읽어 보라는 것이다. 한 줄, 또는 두 줄의 문장으로 함축된 악곡들의 특징은 오랜 경력의 클래식 슈퍼 애호가가 친절히 정리해 주는 선물과도 같다. 그리고 그것은 그 음악에 응축되어 있는 진실한 예술의 내면이다.
2.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다소 진부한 인용이긴 하지만 의성 히포크라테스의 <아포리즘> 첫 머리에 등장하는 이 명언에서 ‘예술’이란 곧 ‘의술’을 가리킨다. 사람의 몸을 치료하는 의술에 정진하다 보면 예술의 경지에 오를 수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예술의 아름다움이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놀라운 힘을 발휘할 때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의술과 예술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한양의대 소아과 오재원 교수의 인생은 진정 축복받은 것임에 틀림없다. 어른과는 완전히 다른 소우주인 아이들의 건강을 돌보고 병을 치료하는 소아과 의사라는 ‘부름’(독일어로 직업을 뜻하는 Beruf는 부름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은 어떻게 보면 모든 의업 중에서도 가장 고된 일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오재원 교수의 곁에는 마치 스스로의 분신과도 같은 바이올린이 항상 함께하였고, 언제든 달려갈 수 있는 음악의 전당들이 남의 고통을 보살피느라 지친 그 자신의 심신을 다독여 주었다. 그렇게 충전한 삶의 에너지는 병원에서의 ‘환우를 위한 음악산책’이라는 작은 음악회를 통해 환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것에 또 다시 고스란히 되돌려지는 것이다. 이번에 출간된 오재원 교수의 첫 음악 에세이 「필하모니아의 사계 I」는 참으로 알찬 책이다. 열혈 연주회 애호가로서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음악의 생생한 즐거움과 한때 음악대학 진학을 권유받았을 정도로 전문적인 연주 실력을 겸비한 바이올리니스트로서의 치열한 사유의 흔적이 동시에 담겨 있다. 마치 히말라야의 등정 루트를 안내하는 고독한 셰르파처럼, 오랜 경력의 음악 애호가로서 클래식의 여러 갈래 길을 친절히 안내하고, 무엇보다 그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40여 년간 축적해 온 자신만의 보물창고를 드디어 열어젖힌 것이다. 오재원 교수 스스로가 동경해 마지않는 고대 그리스 영웅들의 스승 키론의 모습이 자연스레 연상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요사이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는 말을 자주 접하게 된다. 만약 기꺼이 즐기는 마음으로 노력하는 천재가 있다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 「필하모니아의 사계 I」의 책장 너머 오재원 교수의 모습이 불현듯 겹쳐진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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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끗 차이’는 디테일의 차이다. 어쨌거나 외형을 결정짓는 것은 진정한 내면일 수밖에 없겠지만, 때론 겉모습을 정성껏 꾸미는 행위가 내면을 알차게 가다듬는 데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디테일에 강한 한국신사 이헌이 제안하는 한 끗 차이는 옷차림뿐만이 아니라 우리 내면과 삶의 태도까지도 진정 멋스럽게 변화시켜줄 것이다.
4.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필하모니아의 사계」 I, II에 이어 3번째로 출간된 오재원 교수의 「필하모니아의 사계 III, 365일 클래식을 듣다」는 클래식 명곡을 계절별로 집대성하여 365일 매일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소개하는 참으로 알찬 책이다. 열혈 콘서트고어로서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음악의 생생한 즐거움과 아마추어 바이올리 니스트로서의 치열한 사유의 흔적이 동시에 담겨 있다.
5.
  • 신사 용품 - 천천히, 공들여 만든 남자의 물건들에 관하여 
  • 이헌 (지은이) | 미디어윌 | 2014년 11월
  • 14,000원 → 12,600원 (10%할인), 마일리지 700
  • 7.0 (6) | 세일즈포인트 : 177
‘한국신사’ 이헌은 트위드 수트 같은 남자다. 거칠 것 없이 호방해 보이지만,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보면 세심한 디테일들이 곳곳에 담겨 있는 비스포크 트위드 수트와 참 많이 닮았다. 이렇듯 겉과 속이 멋지게 다른, 그래서 알면 알수록 더 궁금해지는 진짜 남자가 모처럼 자신의 옷장을 활짝 열어젖혔다. 재킷 소매, 셔츠 깃 하나에도 담겨 있는 그만의 특별한 이야기와 남다른 인연들…. 멋있지 않고서는 단 한순간도 못 견디는 유쾌한 남자의 무한우주가 펼쳐진다.
6.
『필하모니아의 사계』는 마치 히말라야의 등정 루트를 안내하는 고독한 셰르파처럼, 오랜 경력의 음악 애호가로서 클래식 음악의 여러 갈래 길을 친절히 안내하고, 무엇보다 그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40여 년간 축적해 온 자신만의 보물창고를 드디어 열어젖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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