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문예창작과과 대학원 석·박사를 졸업했다. 2009년 한국추리작가협회 신인상, 2015년 한국문학예술 신인상으로 소설가 활동을 했으며, 창작희곡 「사랑하다」(2009), 「붉은 광산」(2014), 「유리」(2015), 「병실전」(2015), 「돌아가는 길」(일본, 2017 ; 한국 2018), 「조지국 함락기」(2018), 「생일선물」(2021) 등을 창작하고 공연하면서 희곡작가로 활동 중이다.
저의 첫 희곡집인 이 책은 2015년 초연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희곡 「유리」를 비롯해서 「돌아가는 길」,「병실戰」,「생일선물」,「붉은 광산」등 모두 다섯 편을 수록했습니다.
제가 주로 언급해왔던 시대의 과제를 각각의 구성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들인데,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 대두된 고민을 함께 해결해 보려 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작가로서 바로 이 의도로 실현하려고 노력하며 살아온 듯합니다.
글을 쓰면서 좌절하고 힘들었던 매 순간이 한 권의 책으로 모여 오늘 이렇게 세상의 빛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공연을 할 때마다 배역에 생명을 부여해준 배우들, 스텝들, 함께 울고 웃어주셨던 관객들이 없었다면 저의 글도 없을 것입니다. 작품 활동을 하면서 만났던 모든 분들이 저에게는 글을 쓰는 원동력이었습니다.
글에 매달릴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은 가족과 주변 분들에게 이 책을 바치고 싶습니다. 그분들이 계셨기에 미흡한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모자라고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의미 있는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묵묵히 노력하겠습니다.
2022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