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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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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세트] 비치리딩 시리즈 - 전8권>

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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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날아감에 대하여> - 2022년 7월  더보기

참담하거나 화가 나는 소식도 사람이라는 허울 밖에서 보면 하찮은 경우가 있다. 인생은 사람이 보면 비극이지만 개가 보면 희극이랄까. 인생은 여전히 그리 행복하지 않다. 술 먹고 길에서 우는 젊은이가 있다면 아마 하찮은 개인사 때문에 그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모든 개인사는 인류사에 비해 하찮다. 하지만 모든 인생은 개인사가 아닌가? 하늘은 사람이 만든 개념이다. 세상에는 사람의 노여움밖에 없다. 사람이 저지르고, 사람이 화낸다. 하늘이 없으므로 비행도 없다. 하늘은 어떤 흙탕물덩어리의 중력에 붙들린 존재들이 마찬가지로 붙들린 기체를 편의상 일컫는 말이다. 그 중력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하면 필연적으로 다른 중력에 가까워진다. 비행은 추락과 동의어이다. 모든 것은 양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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