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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서윤빈

최근작
2025년 2월 <코끼리 무덤 케이크>

서윤빈

고려대학교에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했다. 전깃줄이 하늘을 일곱 조각으로 잘라놓은 걸 보다가 문득 소설을 쓰게 되었다.
완전 힙합 같은 글을 쓰고자 하며, 유머를 잃지 않기 위해 늘 수련하고 있다. 특별히 불행할 이유가 없는데도 우울한 청소년기를 보냈던 기억에 청소년 소설을 쓰게 되었다. 스스로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들이 조금이나마 편안해지면 좋겠다.
2022년 <루나>로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파도가 닿는 미래》 《날개 절제술》, 장편소설 《영원한 저녁의 연인들》 《유니버셜 셰프》, 동화 《장난기》가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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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코끼리 무덤 케이크> - 2025년 2월  더보기

제가 어릴 때의 일입니다. 아마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의 일이었을 겁니다. 지금은 이름도 관계도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 한 어른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부모님과 함께 장례식장에 갔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한 번도 입어 본 적 없는 뻣뻣하고 단정한 옷을 입혔습니다. 신발도 걸을 때마다 소리가 나는 신발이 아니라 다른 것을 신어야 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장례식장은 이 세계에 있는 곳이지만 또 완전히 다른 세계라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상한 냄새. 요란하지는 않지만 시끌벅적한 사람들. 어린이는 거의 없고 어른들만 있었습니다. 저는 어쩐지 어딘가로 끌려 들어가고 있는 것만 같았고, 무서워졌습니다. 어머니의 말에 따르면 저는 화장실 세면대 아래에 숨어 있다가 두 시간 만에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닌텐도 게임기의 배터리가 다 될 때까지 게임을 하고 있었대요.《코끼리 무덤 케이크》는 그때의 기억이 이어져 탄생하게 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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