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다. 1987년 전정호와 공동작인 걸개그림 ‘백두의 산자락 아래 밝아오는 통일의 새날이여’라는 작품 때문에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되었다.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모진 고문과 구타를 겪고, 그 트라우마로 오랫동안 고통을 받았다.
민중미술과 감로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지난 2015년 첫 개인전을 열었고, 수십 차례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2021년 제13회 광주비엔날레 본전시작가로 초대되어 ‘일제를 빛낸 사람들’을 전시했다. 동학농민혁명, 일제강점기,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월항쟁, 촛불혁명까지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감로탱’ 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