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난 아기를 처음 만났을 때의 벅찬 감동을 생각해 보세요. 생명의 소중함과 신비로움을 그때만큼 크게 느낀 적이 없을 거예요.
동물들은 우리와 다른 생김새를 가지고 다른 환경에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그들만의 특별한 과정을 거쳐 세상에 태어나 자라게 되지요. 때로는 그 과정이 대단히 힘겨울 때도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추운 남극에 사는 황제펭귄은 알을 탄생시키기 위해 두 달 이상을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알을 지켜야만 합니다. 추위를 피하기 위해 무리의 안쪽으로 발걸음을 옮길 때조차 잠시라도 알을 놓을 수가 없지요.
이 책에서는 이렇듯 신기하고 대단한 여러 동물의 탄생과 성장을 감각적인 그림으로 보여 줍니다. 하나하나의 이야기와 그림이 겹쳐질 때마다 우리의 눈과 마음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이 차곡차곡 쌓여 갑니다. 그리고 동시에 동물들의 탄생에 숨겨진 비밀을 엿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