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학교 종합문화연구과에서 초역문화과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도쿄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공부하면서 일본학술진흥연구회 특별연구원 DC1, ‘도쿄대 공생을 위한 국제철학연구센터’(UTCP) 리서치 어시스턴트로 활동 중이다.
전공은 철학으로 현대 프랑스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의 한 사람인 폴 리쾨르의 사상을 연구한다. 특히 리쾨르의 후기 주요 저작인 『시간과 이야기』 『타자로서 자기 자신』 『기억, 역사, 망각』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여기서 얻은 식견을 바탕으로 연구 범위를 넓혀 ‘타자와 윤리의 철학자’ 에마뉘엘 레비나스, ‘해체주의 철학자’ 자크 데리다의 철학까지 살핌으로써 현대 프랑스 철학 전반을 정리하는 작업을 계획 중이다.
2019년 일본철학회 우수논문상, 2021년 일본·프랑스철학회 젊은 연구자 장려상을 받았다. ‘철학 지식과 현실 사회를 잇는다’라는 신념을 품고 철학의 의의와 매력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일을 평생의 과업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