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난 나는, 세상에 나온 순간부터 이야기를 쓰고 싶었어요. 어린 시절부터 소설 몇 십 편을 쓰면서 꿈은 더욱 구체화됐죠. 중학교 3학년 때 첫 책이 나왔고 그 뒤로 쉬지 않고 썼어요.
내가 사십 년 만 늦게 태어났더라면 이 책의 주인공이었을 수도 있었죠. 어릴 때 나는 ‘유령’과 자주 놀던 아이였거든요. ‘유령’이 집 다락방에 나타난다고 굳게 믿었답니다. 『못생긴 사춘기』 속 유령 이야기는 대부분 자전적이고 나머지는 청소년들을 주의 깊게 관찰해서 썼어요. 요즘 청소년들이 우리 때와는 취미, 음악 등 취향이 다르지만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었다는 공통점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