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요리를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주방장이 결국 요리를 완성했지만 맛조차 보지 못한다는 블랙코미디 <완벽한 도미요리>로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비롯한 국내외 영화제를 휩쓸며 주목 받기 시작한 나홍진 감독. 2007년 흑백의 슬로모션 화면에 담아낸 인간군상의 ‘땀’을 통해 자본주의의 모순을 형상화한 작품 <한>으로 대종상을 수상하며 단편영화계 최고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첫 장편 <추격자>로 데뷔, 작품을 구성하는 내공과 흥행력 모두 인정을 받았고 칸영화제에 진출하며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