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로 있으며, 대구·경북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구에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되던 2020년 3월 2일부터 4월 5일까지 대구 달서구 선별진료소에서 땀을 흘렸다.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대구동산병원에 간호 인력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진료와 수술이 없는 화요일, 그리고 토요일과 일요일에 방호복을 입고 격리병동에 들어가 간호사일을 도왔다.
평소에도 주말이면 이주노동자 무료진료소에서 미등록 이주노동자를 만나고, 여름철 폭염 시기에는 왕진 가방을 메고 쪽방촌도 둘러본다.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을 위한 공부방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북녘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애쓰고 있다.
의료를 이용해 돈 벌 궁리만 하는 ‘의료 상업화’, ‘의료 민영화’에 강한 알레르기가 있다. 돈보다 생명의 가치가 존중받는 병원과 세상을 꿈꾼다.
함께 쓴 책으로 <포스트 코로나 사회>(2020), <의사가 말하는 의사 Episode 2>(2017)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