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발레리나가 되고 싶었던 나는 커서 미대를 졸업했다. 한동안 미술 강사로 지내왔다. 여러 감정선에 여러 곳을 기웃거렸다. 그럼에도 곁엔 늘 그림이 있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어 가고 있는 중이다. 그린다는 것에, 그리면서 산다는 것에, 안도의 숨을 쉰다. 그린 책으로는 『건수 동생, 강건미』, 『반야의 비밀』, 『괴물 이빨과 말하는 발가락』, 『예쁜 것만 좋아하는 생쥐 옹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