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다. 여성탐색담의 서사적 전통 연구(2008), 심청전의 어린이 문학 변용 양상(2018), 토끼전의 현대적 수용 양상과 전망(2016), 전설의 현대화와 공포의 전략(2017) 등의 논저가 있다. 현재 대학에서 글쓰기를 담당하고 있으며, 어린이문학과 노인 글쓰기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나는 사실, 가난한 사람들은 나와는 다르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영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동안 나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웠어요. 작은 것도 아껴 사랑을 나누는 법을 배웠고, 다른 사람의 슬픔을 감싸 안아 주는 법도 배웠어요. 슬픔이 힘이 되고 희망이 된다는 것도 배웠죠.
나는 그 고마움을 글로 쓰고 싶었어요. 내가 그때 배운 것들을 잊고 싶지 않았고, 다른 어린이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동화를 쓰자고 결심을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