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강렬한 휴가지에서 노릇노릇 구워지는 순간을 좋아하며 그 열기에 기대어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작은 책상에 앉아 소소한 이야기를 쓰고 그리며 아이들과 더불어 그림으로 소통합니다.
BIB 황금사과상·황금패상, 나미 콩쿠르 은상, 대한민국 그림책상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2회 선정되었습니다. 그림책 《플라스틱 섬》, 《10초》, 《내일은 맑겠습니다》, 《휴가》, 《꽃》,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를 쓰고 그렸고, 《물개 할망》, 《신통방통 홈쇼핑》, 《코딱지 할아버지》, 《내가 예쁘다고?》 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노랗고 말캉한 것을 쥐고 놀다가 납작하게 눌러 보았습니다.
하나의 선이 만들어졌고, 사람들이 그 위를 천천히 걸어갑니다.
일정하던 선이 출렁거릴 때마다, 서두르기도 하고 때로는 머뭇거리며
힘겹게 버티기도 하고 잠시 뒤돌아 쉬기도 합니다.
예측하기 힘든 날씨같이 시시각각 변하는 선상에서
각자 자기의 속도로 나아가는 우리를 봅니다.
내일의 날씨는 맑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