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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윤석인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0년, 대한민국 대전

최근작
2011년 12월 <무지개 선물>

윤석인

어렸을 적, 꼬마 윤석인은 간호사를 꿈꿨다. 사랑 넘치는 가정의 넷째 딸로 태어나 부모님과 형제들의 아낌을 받으며 자란 그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소아 류머티즘성 관절염이 시작되어 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 삶의 어두운 지점에서 닥치는 대로 책만 읽으며 살다, 올케의 권유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것이 그녀의 인생을 바꾸었다. 그녀의 남다른 끈기와 생에 대한 애정을 그림을 통해 확인하게 된 것이다. 그러던 중 삶의 의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신을 찾겠다고 다짐하였다. 그 길로 불교 신자인 어머니를 졸라 성당에 다니게 되었다. 장애인 운동을 하는 박성구 신부와 인연이 닿았다. 그림에 생기가 돌았고, 삶이 밝아졌다. 이런 우여곡절을 거쳐 ‘신체가 건강’해야 성직자가 되어 사람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교회 관습법을 이겨내고 수녀가 되었다. 1999년은 윤석인 수녀가 종신서원을 하고 정식 수녀가 된 해이다.

2001년 12월 로마 교황청 직속 라삐냐 화랑 개인전 등 4회의 개인전과 다수 전시회를 가졌다. 2005년 중증 장애인 여성들의 집 짓기 사업을 시작했고, 지금은 그 결과물인 ‘성가정의 집’ 원장으로 지내고 있다.

“왜 내가 장애를 갖게 되었는지 그 뜻을 분명히 알게 되었다. 꾀 부리지 않고 내가 가진 바를 실천해 더불어 사는 것이다. 그러면 나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얻고 생의 용기를 얻는다. 축복이다.”
윤석인 예수 다윗 보나. 오늘도 많은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의 마음에 평화와 행복이 찾아 들어가길 바라며 그림을 그린다. 백의의 천사를 꿈꾸던 소녀가 멀고먼 길을 지나 치유된 영혼으로 돌아왔고, 이제는 상처 난 사람들을 치유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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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무지개 선물> - 2011년 12월  더보기

열세 살부터 이제까지, 지금 모습으로 누워 산 지 오십 년이 다 되어갑니다. 이 시간 동안 제 몸은, 책을 읽을 수 있는 축복,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축복, 다른 사람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줄 수 있는 축복, 음정이 고르지 않고 발음이 자주 불분명하고 조금만 긴장되면 기관지가 콕콕 쑤시며 가래가 끓고 돌발적인 기침이 나오지만 말을 할 수 있다는 축복, 저의 영적 체험을 증명할 수 있는 축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사람은 서로 도우며 함께 살게 됨을 그 누구보다 확실하게 보여주는 특별한 몸……. 저는 이 남다른 몸으로 남다른 일을 해내면서 별난 화가, 별난 수녀가 될 수 있음을 특별한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하며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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