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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인어렸을 적, 꼬마 윤석인은 간호사를 꿈꿨다. 사랑 넘치는 가정의 넷째 딸로 태어나 부모님과 형제들의 아낌을 받으며 자란 그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소아 류머티즘성 관절염이 시작되어 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 삶의 어두운 지점에서 닥치는 대로 책만 읽으며 살다, 올케의 권유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것이 그녀의 인생을 바꾸었다. 그녀의 남다른 끈기와 생에 대한 애정을 그림을 통해 확인하게 된 것이다. 그러던 중 삶의 의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신을 찾겠다고 다짐하였다. 그 길로 불교 신자인 어머니를 졸라 성당에 다니게 되었다. 장애인 운동을 하는 박성구 신부와 인연이 닿았다. 그림에 생기가 돌았고, 삶이 밝아졌다. 이런 우여곡절을 거쳐 ‘신체가 건강’해야 성직자가 되어 사람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교회 관습법을 이겨내고 수녀가 되었다. 1999년은 윤석인 수녀가 종신서원을 하고 정식 수녀가 된 해이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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