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하고 재미없는 어른으로 지내다가 글을 쓰면서 재미있고 의미 있는 세계를 만나고 있다. 타인을 도와주는 사람을 만났을 때, 마음이 울리는 책을 읽었을 때, 아기, 강아지, 고양이가 웃거나 뛰어놀 때 참 좋다. 『유령 놀이』로 2013년 살림어린이 문학상 대상을 받았고, 『퀴즈 킹』 『내 멋대로 혁명』 『세상 끝의 일주일』 등을 썼다. 대구에서 동화를 가르치고 있다.
이기는 싸움이 아니라 필요한 싸움
굿 파이트 (Good Fight)
살다 보면 싸우고 싶지 않아도 싸워야 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간의 존엄과 권리,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는다면 당연히, 열심히 싸워야 합니다.
굿 파이트는 이처럼 싸워야 할 때 피하거나 외면하지 않는,
정당하고 필요한 싸움입니다.
승리가 요원해 보이는 싸움에 기꺼이 뛰어든 선인들이 있었기에,
조금은 나아진 세상이 있음을 기억합니다.
한여름 녹음이 우거진 토지문화관에서 『 굿 파이트』를 퇴고했습니다.
토지문화재단 관계자 여러분과『 굿 파이트』를 응원해 준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여러분이 지금 또는 미래에 하는 싸움이 ‘ 굿 파이트’이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