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차 초등학교 교사. 2024년 9월부터는 내부형 공모를 통한 평교사 출신 교장으로 일한다. 실천교육교사모임에서 고문을 맡고 있다. ‘모두가 참여하는 초등학교 1학년 쓰기 교육’을 꿈꾸며 연구 데이터를 수집했고 이를 바탕으로 ‘이행적 쓰기 프로그램’을 개발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매년 초등학교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동료 교사들과 고충을 나누면서 결국 교사의 일은 아이들의 어려움을 읽어 내고 그것에 맞게 지원하는 것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아이들에게 글쓰기는 쉽지 않지만, 그 과정에서 자기 성장을 스스로 확인하며 성취감을 느끼고 무엇보다 중요한 학습 동기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그런 깨달음을 정리하고 싶어서 오늘도 공부하고 있다.
『혁신학교 효과』, 『초등학교 1학년 열두 달 이야기』, 『비고츠키 아동학과 글쓰기 교육』을 지었고, 『교사 통합교육을 말하다』, 『행복한 혁신학교 만들기』, 『성장과 발달을 돕는 초등 평가 혁신』, 『대한민국 교육 트렌드, 2024』, 『대한민국 교육, 광장에 서다』, 『‘어른아이’를 만드는 사회』 등을 함께 썼다. 현장의 경험을 성찰하며 비고츠키 연구회와 함께 비고츠키 선집을 꾸준히 번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