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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미(金芝美)1957년 덕성여고 재학 중, 명동에서 김기영 감독에 의해 길거리 캐스팅되어, 학교를 중퇴하고 <황혼열차>의 주연으로 영화계 데뷔한다. 그 다음 해 서울신문 인기 연재소설인 박계주 원작의 <별아 내 가슴에>를 홍성기 감독과 함께 작업하는데, 이 영화로 언론의 호평과 관객의 사랑을 골고루 받으며 스타의 자리에 올라선다. 이후 20여 년간 700여 편이 넘는 영화에 등장하여 한국 영화사의 대표 배우 중 한명이 된다. 197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출연작 숫자를 줄여나가다가 1980년대 제작사 지미 필름을 창립, 그 창립작으로 <티켓>(1986)을 제작, 주연하며 평단과 관객 모두의 호평을 끌어낸다. 이후 <아메리카 아메리카>(1988), <물의 나라>(1990), <명자 아끼꼬 소냐>(1992) 등의 영화를 제작한다. 1990년대 이후로는 연기보다 영화인협회 이사장, 스크린쿼터 사수 범영화인 비대위 공동위원장,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등 한국 영화계와 관련한 일들에 주력한다. 2002년 영화진흥위원회 내외의 갈등으로 위원 자리에서 물러나 미국으로 건너갔다. 2010년에는 부산영화제에 김지미 회고전이 마련되기도 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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