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 자라고 공부한 고향 부산에서 지금까지 살고 있다. 대학에서 교양심리학을 가르치다 우연히 KBS 극본공모에 당선, 100여 편의 단막극을 썼다. 평범한 주부의 충동적인 살인을 통해 왜
곡된 인간 내면을 서늘하게 파고든 첫 소설 『선량한 시민』으로 2013년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60년에 걸친 한국의 비극적 현대사를 미스터리와 결합한 장편소설 『2월 30일생』(2014), 연하의 남자와 기이한 사랑에 빠진 여성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린 소설 『네이처 보이』(2015)를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