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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경제경영/자기계발
해외저자 > 에세이

이름:마쓰우라 야타로 (松浦彌太郞)

국적:아시아 > 일본

출생:1965년, 일본 도쿄

최근작
2021년 7월 <마음 편히 낯선 도시를 걷는 여행>

SNS
//www.instagram.com/yatarom

마쓰우라 야타로(松浦彌太郞)

1965년 도쿄에서 출생. 일본 독립서점의 선구자이자 수필가로 일본 젊은이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던 그는 미국의 서점 문화에 매료되어 귀국 후 올드 매거진 전문점을 열었으며, 트럭을 마련하여 여행하는 서점을 콘셉트로 오사카, 나고야, 교토 등지를 돌아다니며 책을 팔기도 했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2002년 도쿄 나카메구로에 독립서점 ‘카우북스’를 개점하여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지은 책에 『울고 싶은 그대에게』, 『나만의 기본』, 『일의 기본 생활의 기본100』, 『하루, 하루가 좋아지는 500가지의 말』, 『최저 최고의 서점』,『안녕은 작은 목소리로』, 『용기는 있지만 불안합니다』, 『어쩌면 매일 행복을 가꾸고 있는지도 몰라』, 『일상의 악센트』, 『삶이 버거운 당신에게 달리기를 권합니다』, 『좋은 감각은 필요합니다』 등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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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마음 편히 낯선 도시를 걷는 여행> - 2021년 7월  더보기

지도는 내가 걸으면서 그린다 이 에세이의 목적은 좋아하는 거리를 걸어 다니며 나만의 지도를 만드는 것이었다. 여행 지도는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걸어 다니면서 만드는 것이다. 그런 나만의 지도를 몇 장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기쁠까 하는 생각에서 지도를 그리게 되었다. 가이드북이나 인터넷에 의지하지 않고, 정보도 없이 찾아가 한 시간만 걸으면 웬만큼 알 수 있는 곳을 며칠 동안 돌아다니며 본 것, 느낀 것, 들은 것, 만난 것, 관찰한 것을, 지도로 그리고 문장으로 남겼다. 함께 걸었던 사진가 와카기 신고 씨도 나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눈에 비친 풍경을, 그만의 시선으로 담아 냈다. 여기에서 문장과 사진의 관계를 말로 하는 것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다. 쓰여진 글을 보충하거나 설명하기 위한 사진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글쟁이는 글로 마음과 정경을 묘사하고, 사진가는 카메라로 자신의 눈에 비친 경험을 정착시키는 사람이다. 함께 여행한 거리가 두 작가에 의해 다른 수단으로 표현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두 사람이 같이 하루를 보내는 방법은 아침 식사 시간만 정하면 된다. 그 이외에는 자유다. 독서를 하든, 잠을 자든, 쇼핑을 하러 나가든, 친구를 만나든, 서로 아무런 간섭도 하지 않고 보냈다. 그렇다고는 해도 우리는 항상 함께 걸어 다녔다. 카페와 서점과 갤러리 리스트를 만들어 가장 찾기 힘든 곳부터 찾아가 보았다. 찾기 어려운 가게나 장소를 시간을 두고 천천히 찾아 다니는 게 우리는 좋았다.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것은 그곳에서 가장 오래된 장소를 탐방하는 일이었다. 생긴 지 얼마 안 되는 번화가를 피해 인기가 없는 골목이나 샛길만 걸으며 벽에 붙어 있는 색 바랜 포스터나 간판 혹은 이름도 없는 낡은 건축물이 즐비한 주택가에 매료되었고, 그러한 곳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들여다보았다. 그렇게 둘은 여행지 그 자체와 사랑에 빠진 듯 걷고 또 걸었던 것이다._마쓰우라 야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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