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열병을 앓은 뒤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었어요.
그래서 저를 대신해 소리를 잘 들어줄 토끼 ‘베니’를 그리기 시작했어요.
‘베니’는 저의 분신이기도 하지요.
베니는 아름다운 소리들을 많이 들으며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어요.
저의 건강이 허락하는 동안,
오랫동안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며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저의 그림과 글이 여러분을 위로해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따뜻한 그림을 계속 그려나갈게요.
베니의 이야기를 기다리는 소중한 친구들을 위해서요.
그동안 만든 책으로 《하나님, 답장 기다릴게요》, 《하나님, 듣고 계시죠》, 《그래도 괜찮은 하루》, 《엄마, 오늘도 사랑해》, 《거기에 가면 좋은 일이 생길 거예요》, 《베니의 컬러링 일기》 등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