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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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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인생풍경>

박경일

문화일보 여행담당 기자. 여행기자로만 십 수년째인 그는 매주 2,3일씩 여행취재를 위해 출장을 간다. 1년의 3분의 1은 길에서 보낸다. 박경일 기자의 취재방식 중의 가장 큰 특징은 남들이 안가는 데를 찾아간다는 것. 알려지지 않은 곳이면 일단 들어가 보는 것이 그의 취재기법이다. 가장 큰 무기는 호기심. 닫히거나 끊긴 길 앞에서 그는 도리어 흥분한다. 그의 기사가 알려진 곳을 소개하는 대신, 새로운 경관을 찾아내는 데 더 힘을 쏟는 건 이런 성향 때문이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 찾아낸 비경은 지면에 실릴 때마다 ‘장안의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노가다에 가까운 취재’를 통해 그가 펼쳐 보이는 풍경은 ‘잔잔하게 들려오는 위로와 평화의 말’이다. 매번 마음을 울리는 사진과 글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취재기를 추려 ‘한국의 최고미경 27군데’를 모았다.
한국기자협회에서 주는 ‘이달의 기자상’을 4번 탔고, 관광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여행작가 양성기관 여러 곳에서 강의를 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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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인생풍경> - 2016년 3월  더보기

여행은 사람을 선하게 만든다 빼어난 풍경은 대부분 일상의 반대쪽에 있다. 화려한 색감으로 출렁이는 곳, 차가운 비장미로 빛나는 풍경은 대개 인적이 없거나 닫히고 끊긴 길 뒤에 있다. 아름다운 풍경을 발견하면 먼저 일행들에게 들려줄 무용담에 대한 기대로 가슴이 두근거렸다. 거기를 어떻게 찾아냈으며 그곳의 경관이 얼마나 빼어난지를 어떻게 들려줄까. 가장 매끄러운 동선은 어떻게 짜야 할까. 풍경 앞에서 두리번거리며 카메라를 좀처럼 내려놓지 못하고, 문장을 떠올리고 지도를 뒤적이는 건 이 때문이다. 무엇이 풍경의 미감을 빚어내는 것일까. 해독하려 애썼으나 이제는 그저 앞에 서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걸 깨닫게 됐다. 아름다운 풍경 앞에서 우리는 위로받는다. 아름다우면 그걸로 충분하다. 여행이란 종래에 사람을 선(善)하게 만들어주는 일이라고 나는 믿는다. 길에서 만나는 아름다움이, 길에서 만난 이야기와 인연들이 사람들을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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