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인 면모가 강하고, 낯가리고 소심하지만 또 할 말은 다 하는 우직한 스타일의 개그맨.
1978년 9월 20일 도쿄에서 태어났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 동급생이었던 가스가 도시야키(春日俊彰)와 개그 콤비 ‘나이스미들’을 결성, 이후 팀명을 ‘오도리’로 바꿔 지금에 이르고 있다. 현재 오도리에서 츳코미를 담당하고 있다. 츳코미는 원래 파고든다는 의미지만 개그 콤비에서는 딴죽을 건다, 태클을 건다는 뜻이 있다. 일본에서는 개그 콤비가 활성화되어 있고 각기 역할이 있는데, 딴죽을 거는 역할을 츳코미, 당하는 역할을 보케라고 한다.
오랜 세월 무명의 개그맨으로 지내다가 2008년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일본의 만담 페스티벌 ‘M-1 그랑프리’에서 2위로 입상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2009년과 2010년에는 방송 출연 최다 횟수를 기록했다. 이후로 버라이어티 방송을 중심으로 TV와 라디오에서 맹활약 중이며, 영화 〈히마와리와 나의 7일〉에도 출연했다.
슈트 차림을 즐겨하지만 넥타이는 잘 못 맨다. 하지만 하루에 공연을 여러 번 할 때는 똑같은 넥타이를 매는 게 싫어 항상 여분의 넥타이를 들고 다닌다. 자신은 북미 출신과 잘 맞을 것 같아 영어 공부를 시작했지만 ‘This’와 ‘That’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해 그만두고 말았다. 음치라서 노래방 가는 것을 싫어한다. 스스로를 비뚤어지고 고집 세고 심술꾸러기라고 평가하지만 실상은 재주 많고 개성 넘치는 재치 넘치는 천생 개그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