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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손홍규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5년, 대한민국 전라북도 정읍

직업:소설가

최근작
2024년 9월 <너를 기억하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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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홍규

2001년 『작가세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사람의 신화』 『봉섭이 가라사대』 『톰은 톰과 잤다』 『그 남자의 가출』 『당신은 지나갈 수 없다』와 장편소설 『귀신의 시대』 『청년의사 장기려』 『이슬람 정육점』 『서울』 『파르티잔 극장』 『예언자와 보낸 마지막 하루』, 산문집 『다정한 편견』 『마음을 다쳐 돌아가는 저녁』 등이 있다. 노근리평화문학상, 백신애문학상, 오영수문학상, 채만식문학상, 이상문학상, 요산김정한문학상을 수상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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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저자의 말

<귀신의 시대> - 2006년 6월  더보기

언젠가부터 대수롭지 않은 믿음 하나를 지니게 되었다. 소설이란, 작은 이야기(小說)이듯이 또한 소설(小雪)이기도 하다는 걸. 한 겹 홑이불로 잔잔하게 내려도 세상 모두를 덮어주는 눈이 폭설(暴雪)보다 격정적이라는 걸. 가난한 집 시렁 위의 홑이불처럼 외롭고 쓸쓸할 때마다 꺼내어 읽을 수 있는 게 소설이라는 걸. 그들은 가르쳐주지 않아도 이미 알고 있었을 게다. ㅡ그들에겐 타고난 능력이 있었고 지금도 그 능력을 후대에 물려주고 있을 것이다. 그들은 선과 악을 구분하지 않으면서도 악을 행하지 않았고 참과 거짓을 구분하지 않으면서도 거짓을 볼 줄 알았다. ㅡ나는 한 걸음씩 늦게 눈길 위 그들의 발자국을 쫓아가는 소설가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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