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군복무를 마친 어느 날 친구의 말 한마디에 배우의 꿈을 갖게 되어 연기공부를 시작한 끝에 서울예술대학 연극과에 늦깍이로 입학했다. 방송국 공채에 일곱 번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하지만 할 줄 아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오로지 연기밖에 없어서 기어이 배우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박찬욱 감독의 <3인조>에 엑스트라로 출연했지만 본인조차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잠깐 등장해 충격을 받기도 했다. <신장개업>, <세이예스> 등의 단역을 거쳐 2001년 <달마야 놀자>의 명천스님 역으로 얼굴을 알리게 되었다. <놈놈놈>, <맛있는 인생>, <김종욱 찾기>, <고지전> 등의 영화와 겨울연가>, <귀엽거나 미치거나>, <얼렁뚱땅 흥신소 >, <당신뿐이야>, <추적자>, <황금의 제국>, <참 좋은 시절>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지은 책으로『나 같은 배우 되지 마』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