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슈-콩테 지역의 시골 마을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시골의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으며, 1915년 서른셋의 나이로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전쟁터에서 삶을 마감했다. 시인으로서 작가 생활을 시작했으나 곧 소설로 돌아서서, 처음 쓴 작품으로 공쿠르 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단추전쟁> 등이 있다.
책 제목만 보고 어린 아이들이나 청소년을 위한 작품이겠거니 생각하기 쉽겠지만, 프랑스가 낳은 위대한 작가 라블레의 작품을 읽으며 즐거워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의 작품 을 반기리라고 생각한다.
이 거세된 시대는, 매사에 신경질적인 반응만 보이며 해악을 퍼뜨려가며, 위선의 너울을 쓴 채 정숙한 척 호들갑을 떨어대지 않는가!(중략)
작품 주인공들이 사용하는 대담한 말들과 원색적인 표현들에 대해 면죄부를 받고 싶다면, 나로서는 이야기의 진실성을 핑계로 내세우면 될 것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내 작품을 읽어야 할 의무를 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요컨대, 이것이 내가 내세울 수 있는 최상의 변명거리이겠지만, 나는 이 책을 기쁨에 잠겨 구상하고, 절묘한 쾌감을 느끼며 써내려 갔으며, 몇몇 친구들이 이 책을 읽으면 재미있어 했고 출판사 대표는 폭소를 터뜨렸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