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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후이(汪暉)칭화대학 중문학과 교수이자, 칭화인문사회고등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인 왕후이(汪暉)는 중국의 정치개혁 담론을 주도하는 ‘신좌파’ 이론가로 불린다. ‘신좌파’는1990년대에 중국의 친자본 노선을 비판하는 일군의 지식인들을 일컫는 말인데, 왕후이는 이들 신좌파 지식인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1990년대에 ‘중국의 길’(中國道路)을 두고 활발하게 제기된 사상 논쟁에서 신좌파는 신자유주의 노선을 주장하는 우파와 견해를 달리하며 사회적 공정과 평등의 가치를 주류 담론에 다시금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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