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이탈리아 출생 여배우 모니카 벨루치는 법학을 전공했던 법학도였으나 페루지아 대학 재학 당시, 학비를 벌기 위해 잠시 모델을 맡은 것을 계기로 연예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 크고 작은 모델로 경력을 쌓아가던 모니카 벨루치는 1988년 유럽 패션의 메카 밀라노로 옮기면서 ‘엘리트 모델 매니지먼트’를 대표하는 탑 모델로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이후, 1990년 TV 드라마로 배우 데뷔를 치른 그녀는 1993년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드라큐라>로 미국 영화계에도 진출하며 헐리우드 입성의 꿈을 이루게 됐다. 그러나 그녀를 전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려놓은 영화는 1996년 프랑스 영화 <라빠르망>이었다. 육감적인 몸매와 청순한 얼굴을 동시에 지닌 신비로운 분위기는 그녀의 아름다움을 한층 돋보이게 했으며, 남편 뱅상 카셀과 함께 출연하여 큰 화제를 모았다. <라빠르망>을 통해 프랑스의 아카데미상 ‘세자르상 신인여배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겸비한 미모의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모니카 벨루치는 영화의 성공을 발판으로 이탈리아는 물론, 미국, 프랑스 등을 오가며 세계적인 여배우로 활동하게 되었다. <도베르만>, <말레나>, <늑대의 후예들> 등에 출연한 그녀는 자신이 출연하는 영화들을 그녀만의 영화로 만들며, 금세기 최고의 관능적인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세계적인 메가히트급 흥행작 <매트릭스2-리로디드>, <매트릭스3-레볼루션> 시리즈와 멜 깁슨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그림형제>, 최근 국내 개봉작 <거침없이 쏴라 슛뎀업!>을 통해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화려한 명성에 걸 맞는 ‘섹시한 미의 여신’으로 여전히 전 세계 남성들의 사랑과 동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모니카 벨루치는 영화의 크고 작은 주, 조연을 넘나들며 그녀만이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의 한계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