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4월 29일 호주 뉴 사우스 웰즈 그리피스 출생. 십대 때부터 8mm 카메라로 영화를 만들기 시작해 1968년에 친구들과 첫 단편영화를 찍게 되고 1974년 시드니영화제에서 주목을 받는다. 그 후로 그는 리얼리티에 근간을 두고 하나의 현상에 대한 정체성과 돌파구를 모색하는 감독으로 다가온다.
1978년작 <뉴스프론트>로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두고 호주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을 수상하고 호주 영화로선 처음으로 런던 영화제 오프닝 작으로 선정되었다. 또 이 작품은 뉴욕 영화제에서 상영된 최초의 호주 영화이기도 하다.
1980년대 이후 <매드맥스> 시리즈로 알려진 조지 밀러와 함께 케네디 밀러 프로덕션에서 작품활동을 해온 노이스는 1989년엔 샘 닐과 니콜 키드먼이 출연한 히치콕풍의 스릴러 <죽음의 항해>를 만든다. 그리고 그 성공에 힘입어 헐리우드로 초대되어, 1992년 톰 클랜시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정치스릴러 <패트리어트 게임>(92)을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후 히치콕 작 <이창>의 오마쥬라 할 수 있는 에로틱 스릴러 <슬리버>를 발표했으나 샤론 스톤의 섹시한 이미지에만 기대었을 뿐 영화적 완성도가 미흡하여 평단의 외면을 받았다.
<슬리버>의 실패 이후, 다시 톰 클랜시의 원작이자 전작 <패트리어트 게임>의 연장선상에 있는 잭 라이언 시리즈 <긴급 명령>을 완성했다.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에 재능을 보이는 그는 발 킬머의 <세인트> 덴젤 워싱턴의 <본 콜렉터> 등의 히트 스릴러물을 발표하며 헐리우드에서 손꼽히는 흥행 감독 중 하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