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0년 12월 17일 독일의 본에서 세례를 받았다. 그가 태어난 날은 12월 15일이나 16일일 것으로 추정된다.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고전주의 전통을 따르면서도 문학계의 동시에 작가 괴테와 실러의 작품에 표현된 새로운 시대정신을 포착했으며, 인간의 자유와 존엄을 열정적으로 부르짖던 프랑스혁명의 이상을 좇았다.
베토벤은 이전의 어떤 작곡가보다도 생생하게 삶의 철학을 대사 없는 음악으로만 표현해 음악의 위력을 드러냈으며, 음악형식 면에서도 위대한 혁신가였다.
그의 개인적 삶은 병든 귀에 대한 영웅적인 투쟁으로 점철되었고, 중요한 작품 중 일부는 그가 완전히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된 마지막 10년 동안에 작곡되었다. 음악가에 대한 궁정과 교회의 후원이 사라진 시대에 살았던 그는 악보 판매와 출판만으로 생계를 꾸려나가야 했다. 그는 귀족에게 종속되지 않고 자기 내면의 부름에 응한 작곡만으로 보수를 받았던 최초의 음악가였다.
그의 삶이 그러했듯이 평생 폭풍우를 뚫고 들판과 숲을 산책하곤 했던 그는 1827년 3월 26일 저녁 5시경 갑자기 천둥번개가 치는 가운데 간병변증으로 숨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