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작은 교회에 다니며 신앙의 기반을 형성한 저자는 작은 교회의 사모가 되었다. 이 시절, 저자는 남편을 도와 여러 사역을 도맡아하며 대형 교회에서는 얻을 수 없는 신앙의 유산을 발견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처절한 실패의 쓰라림을 맛보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실패로 점철된 경험과 교회에 대한 풍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숫자만이 성공을 가늠하는 척도라는 일반적인 생각에 일침을 가한다. 교회마저도 자본주의 논리에 지배당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여성 특유의 감성으로 규모는 작아도 깊은 영성과 따스함이 넘치는 작은 교회가 살아나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또 자신은 대형교회에서도 사역해 봤지만, 그래도 작은 교회처럼 일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한다. 한 사람을 영적 어른으로 자라게 하는 데 작은 교회의 공동체만큼 좋은 곳이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
미시간 주 그랜드래피즈에 있는 칼빈신학대학원 선교학 부교수로 있었고, 저술가로서 17권의 책을 썼다. 대표작으로 『선교사 열전』(크리스챤다이제스트 역간), 『유명 목회자 부인들의 사생활』(요단출판사 역간), 『신앙을 버리다』(Walking Away from Faith)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