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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러스 페어뱅크스무성영화시대를 풍미한, 할리우드 초기의 대표적인 스타이다. 말하자면 오늘날 ‘무비스타’의 원조라 할 수 있다. 그는 당대 최고의 여배우인 메리 픽포드와 결혼하여 화제를 뿌렸으며, 찰리 채플린 등과 함께 ‘유나이티드 아티스트’를 창립하여 제작자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했다.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와 친절한 성격, 타고난 성실성으로 무성영화시대 ‘스크린의 왕’으로 사랑받았다. 전 세계 영화인의 축제로 자리 잡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아카데미협회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쾌걸 조로>, 〈삼총사>, <로빈 후드>, 〈바그다드의 도적>, 〈검은 해적〉, 〈철가면>, <돈 주앙의 개인적인 삶> 등 수많은 대표작이 있으며, 주로 쾌활하면서도 허세 부리는 남성적 매력이 돋보이는 주인공역을 맡았다. 그의 아들 더글러스 페어뱅크스 2세도 명배우로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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