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전공했습니다. 극장용 애니메이션 「왕후 심청」 미술 감독으로 일했고 지금은 그림책과 그래픽노블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하얀 눈썹 호랑이』 『서찰을 전하는 아이』 등이 있습니다. 진솔한 그림으로 독자와 벗이 되고자 합니다.
<새처럼> - 2025년 1월 더보기
작은 눈송이 하나가 제 손바닥에 닿자마자 사르르 녹아 없어집니다. 어쩌면 우리는 전쟁의 아픔을 손에 떨어진 눈송이처럼 잊어버리는 것은 아닐까요. 아이들의 새하얀 세상이 오랫동안 사람들의 마음에 남기를 바랍니다. 하얀 눈 위의 아이들이 반갑다고 날갯짓을 하면, 우리도 다 같이 새처럼 날개를 펼쳐 날아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