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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방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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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뉴미디어 시대의 창작과 지식재산권>

뉴미디어 시대의 창작과 지식재산권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생각해 보면 정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변화를 이끌어 낸 것은 새로움의 추구이다. 일본 최고의 전략 컨설턴트 야마구치 슈는 일찍이 뉴타입(new type)의 개념을 주장하며 뉴타입은 문제를 발견하여 미래를 구상하고, 자신의 철학을 세워서 기존의 지식과 교양을 ‘새로고침’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고 하였다. 현대인의 ‘새로고침’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미디어이다. 미디어는 인간의 전달 욕구를 채워 주기 때문이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공유, 개방, 참여, 소통 등이 활발해지면서 방송에 연예인이 아닌 나와 같은 사람들(someone like myself)이 등장하여 자아 존중감을 형성하면서 수동적 소비자가 아니라 기획적 소비자(creative consumer), 생산적 소비자(productive consumer), 슈어니어(suerneer, 전문지식을 가진 소비자)가 되고 있다. 과학문명이 아무리 발달해도 사회문제는 계속 발생한다. 사회문제는 변화를 인식하고 그에 따른 적응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래서 진화론 학자 찰스 다윈(Charles Robert Darwin)이 ‘결국에 살아남는 종(種)은 강한 종이 아니다. 지능이 뛰어난 종이 살아남는 것도 아니다. 변화에 적응하는 종이 살아남는다.’고 하였듯이 앞으로 인류의 미덕은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계속 ‘새로고침’을 하는 것이다. _<서문> 중에서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올해로 방송작가 경력 30년이다. 인기 드라마 작가도 아니고 프로그램 이름을 말하면 ‘아, 그거!’ 하면서 알아주는 프로그램을 집필한 것은 아니지만 나는 KBS라디오에서 가장 인기 없는 장애인 대상 프로그램인 <내일은 푸른 하늘>을 30년 동안 붙들고 있었다. 그러자 한 프로그램을 30년 동안 집필한 작가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나는 왜 그토록 <내일은 푸른 하늘>을 고집했던 것일까? 그것은 내 자신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기 때문이다. 장애인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장애인을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기에 방송을 통해 그 고통을 덜어 주고 그 욕구를 채워 주며 세상이 변화하도록 만들고 싶었다.

바로 당신!

그동안 내가 만난 장애예술인은 1천여 명이고 『E美지』 인터뷰를 5년 동안 하며 100여 명을 만나 깊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많은 감명을 받았다. 그 가운데 내 가슴을 흔들며 그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장애예술인 20명을 선정하여 독자들에게 그 전율을 전해 드리고자 한다. _<책을 펴내며> 중에서

배제와 포용

나는 우리 사회에서 배제라는 억울한 일을 당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란다. 배제의 경험은 한 개인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사회를 왜곡시켜 사회 불평등을 조장하기 때문이다. 그 해결책이 바로 포용이다. 포용은 한 개인을 성장시키고 사회를 안정시키는 원동력이다. 나의 글에는 배제가 어떻게 일어나고 있고 어떻게 포용해야 하는지를 설명하였다. 이 책이 장애인포용에 공감하는 포용운동 확산의 출발점이 되길 바라며, 저자의 인세는 물론 이 책의 판매 수익금 전액이 장애인예술기금 조성에 사용하기로 한 만큼 장애인예술에 작은 보탬이 된다면 인생열차의 마무리 여행을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PS. 아직 장애가 낯설은 분들은 장애 대신 실업, 노인, 한부모, 다문화 등 사회적인 어려움을 대비시켜 배제와 포용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신문 칼럼이라서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여섯 번째‘ 소소한 장애 정체성’부터 읽으시면 훨씬 이해가 쉽게 되실 것입니다. 그것도 읽으실 시간이 없으시면 에필로그만이라도 읽어 주십시오. - 프롤로그

샴사랑

난 늘 사랑을 했다. 지금도 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한테도 나의 사랑을 털어놓지 않았다. 자동차를 타고 이동을 하면서 하루 일과를 마치고 누워 잠을 청하면서 병원 대기실에서 내 순서를 기다리면서 난 틈틈이 사랑을 만들어 갔다. 그렇게 해서 10년 만에 완성된 작품이 <샴사랑>이다.

작은 일에서 행복찾기

내 나이 벌써 40이 넘었다. 그러나 삶의 무게는 80년처럼 느껴진다. 일상의 모습에서 이탈한 죄로 언제나 탈영병처럼 숨어서 살도록 강요받았다. 난 한 번도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었다. 돌떡을 담궈 놓고 찾아온 소아마비는, 사지의 힘을, 몽땅 뽑아 가지고 도망쳐 버렸으니, 내가 엄연한 피해자인데, 왜 나보구만 참으라고 하는지 정말 억울했다. 난 너무 억울해서 열심히 살았다. 아니 정말 열심히 참았다. 마음대로 움직이고 싶은 이동의 욕구, 원할 때 배설하는 생리 현상, 사랑하는 이를 사랑하고 싶은 욕망, 출세에 대한 야망……. 난 이 모든 것들을, 마치 나에겐 필요없는 것처럼 행동했다. 그러면서 얻은 것은 삶에 대한 진실이다. 잃어 본 사람만이 터득할 수 있는 인생의 철학이다. 이 철학은,불행 예방을 위한 처방이다. 정상적인 육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이미 행복이라는 목표에 삼분의 이는 와 있다. 조금만 더 가면 행복을 잡을 수 있다. 행복이 정말 눈에 보인다. 우리 앞에서 우리를 조롱하고 있는 불행을 향해, 우리는 이렇게 외쳐야 한다. 할! 껴!

희망으로 빛을 만든 사나이

정화원 의원을 어린이 여러분에게 제가 소개하는 것은 정화원 의원이 어린 시절에 품었던 꿈을 시각장애 속에서 어떻게 이루어냈는가를 알려주고 싶어서입니다. 살다보면 힘든 일이 생깁니다. 그럴 때 더 큰 절망을 이겨 낸 사람들의 얘기가 절망을 이기는 힘이 되고 희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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