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계기로 해서 말더듬증에 대한 이해가 조금이나마 넓어지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물론, 이 이야기에 쓰인 것이 말더듬증에 대한 전부는 아닙니다.
현재 말더듬증은 스스로 훈련해서 낫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세계적인 통념인 듯합니다. 노력하면 낫는 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말더듬증에 대해 아직 알려지지 않은 부분도 많고, 아주 드물게는 어떠한 계기로 증상이 가벼워지거나 낫는 사람도 있는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모두는 저마다 말더듬증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저 자신의 생각도 있지만, 그걸 강요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저 이 책이 누군가에게 말더듬증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무척이나 기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