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책을 뒤적이면서, 나는 국민교육의 썩은 간판이 과거 농촌 사회의 보수성과 서로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역사가의 지적처럼, 농촌 사회가 보수적인 환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농촌에서 성장한 아이들의 정신 태도에 달려 있다.
어렸을 때 밭에 나가서 일하는 부모를 대신해서 조부모의 품에서 길러지기 때문이다. 그들은 부모보다 한 세대 전의 정신적 영향을 받는다. 옛날 전쟁 시대의 국민교육도 시대의 조부모가 불러 주던 역사의 자장가가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