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만은 지상 최강의 권력이라는 미국 대통령을 지냈다. 그는 참모총장으로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끈 조지 마셜을 어드바이스 파트너로 삼았다. 국무장관 마셜은 마셜플랜으로 전후 폐허로 변한 유럽을 살려냈다. 국방장관 마셜은 한국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내가 죽으면 마셜이 나를 자신의 부관으로 임명해, 그가 나를 위해 했던 일을 내가 그를 위해 할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마셜에 대한 트루만의 찬사다. 빌 게이츠는 단순히 부자가 아니다. 한 시대를 대표하는 슈퍼리치(super rich)다. 그에게 스티브 발머가 없었다면 그 엄청난 성공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괴팍한 게이츠가 기술자, 총사령관이라면 발머는 사업가, 야전사령관이다. 게이츠가 머리라면, 발머는 돌격대장이다. 그들의 어드바이스 파트너십은 성공신화를 넘어 시대를 바꾸어놓았다. ('저자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