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은 1920년에 영화사에 입사하여 각본가와 미술감독을 거친 후 1925년 영화 감독이 되었다. 유성 영화가 도입될 무렵 <협박, Blackmail(1929)>으로 영화감독으로의 재능을 인정받기 시작했고, <암살자의 집(1934)>, <39계단, The 39 Steps(1935)> 등 심리적 불안감을 교묘하게 유도하는 독자적인 연출 방법을 확립하여, `히치콕 터치`를 창출했다. 1939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제작자 데이비드 O. 셀즈닉의 초청으로 미국에 건너간 히치콕은 로렌스 올리비에와 조앤 폰테인이 출연한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