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커버 85탄

“당신은 마법소녀가 될 운명이에요.”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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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얘기인걸요,
세계를 구하고 본인은 망하는 거.”
한겨레문학상,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이상문학상 우수상 수상 작가 박서련 소설. ‘나’는 신용카드 빚을 감당하지 못해 죽기로 한다. 이달에 갚을 수 없다면 다음 달에 갚으라는 ‘친절한’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한 대가는 혹독했다. 한강 다리에 서서 뛰어내리지 못하고 울고 있던 내게 천사처럼 하얀 옷을 입은 한 여성이 말을 건다. “당신은 마법소녀가 될 운명이에요.”(19면)
철원에서 태어났다. 2015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호르몬이 그랬어』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 『나, 나, 마들렌』 『고백루프』, 장편소설 『체공녀 강주룡』 『마르타의 일』 『더 셜리 클럽』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프로젝트 브이』 『카카듀』 『폐월; 초선전』, 짧은소설집 『코믹 헤븐에 어서 오세요』, 산문집 『오늘은 예쁜 걸 먹어야겠어요』 등이 있다. 한겨레문학상,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이상문학상 우수상 등을 받았다.
디자이너의 말
일반판은 이 소설이 가지고 있는 몰입감, 술술 읽히는 재미, 판타지 등 여러 요소중에서도 우리가 몰랐던 다른 한편의 환상 세계를 비밀스럽게 표현하고 싶었다.
그러나 한국어판과는 반대로, 미국판에서는 산호 작가의 멋진 그림과 당당해보이는 타이포의 조합으로 '마법'과 '소녀'를 우리가 모르던 비밀스럽게 숨겨진 세계가 아니라, 당당하게 존재하는 '마법소녀'로 표현한것이 한국어판과는 또다른 매력으로 느껴졌다.
특별판도 이런 직관적인 재미가 있는 표지로 패키징 해보면 좋겠다 싶어 미국판에 사용된 그림을 활용해 미국판에서의 영문서체가 주는 당당한 느낌을 살리면서도 그림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적당히 어우러지게 제목자를 배치했다.
박정민 디자이너
작가의 말
첫째, 정의로울 것. 생활인지 생존인지 헷갈릴 만큼 암울한 나날들 속에서도 무엇이 옳은가에 대해 생각할 것. 둘째, 달라질 수 있음을 믿을 것. 마지막 페이지가 아닌 이상 더 좋아질 가능성과 새삼 나빠질 확률이 공존한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 셋째, 뻔뻔할 것. 나이나 사회적 위신 따위를 이유로 간절한 소망을 포기하지 않을 것. 이리하여 당신도 마법소녀가 될 수 있다.
박서련 소설가
책속에서
  • 19면
  • 정말 믿음직하고 다정한 목소리였다. 아로아는 다가와서 아주 소중한 것을 만질 때처럼 부드럽게 내 손을 감싸 쥐고 말했다.
    “당신은 마법소녀가 될 운명이에요.”
  • 68면
  • “잠깐만요, 종말이라니…… 대마왕이나 외계인 같은 게 나타났나요? 아니면 곧 큰 전쟁이 일어나나요? 그걸 마법소녀들만 알고 있는 거예요?”
    “아닙니다. 모두가 알고 있어요. 진짜 위기는, 재앙은, 기후 변화의 모습으로 온다는 것.”
  • 77면
  • 마구가 마법소녀의 마음과 가장 닮은 형태로 출력되는 게 사실이라면 내 마음은 신용카드 모양. 머리 한쪽, 마음 한 구석이 항상 신용카드 리볼빙 빚에 대한 생각과 불안에 저당 잡힌 사람인 걸 생각지도 못한 계기로 적나라하게 드러내버리게 된 거였다.
  • 119면
  • “우리 처음 만났을 때 나한테 그걸 물어봤었죠, 소녀가 아니어도 마법소녀가 될 수 있느냐고.”
  • 마법소녀 틴케이스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혹은 <마법소녀 복직합니다> 포함 소설/시 2만원 이상 구매 시 (2종 중 1종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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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 kyamjms 님이 권하는 이유
  • kyamjms 님
  • 우리는 현실에서도 노골적으로 사실적인것들을 보고 마치 판타지처럼 느껴진다는 말을 종종 할때가 있습니다.
    이 책은 결국 완전한 판타지 장르는 아니었지만 이 책의 내용이 마치 그 말을 떠오르게 한달까요.
    첫 장을 읽어보니 와 이건 정말 현실적이네. 라고 느껴졌습니다. 다리 위에서 강에 투신하기 위해 서있던 주인공, 뭐 클리셰적이고 뻔하다면 뻔하다고 할수있는 내용처럼 들릴순 있으나, 이 책처럼 그 이후 챕터가 참신하다면 그 내용은 더 이상 클리셰적인 요소가 아니라 스토리의 중점 내용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마법소녀이지만 그렇다고 너무 판타지는 아닌 스토리, 그것에서 오는 나름의 반전, 그리고 이후의 챕터도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 더보기
  • 책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