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들의 진정한 벗

홍세화 1주기

"내가 이처럼 집요하게 질문을 던지는 이유는 단순 명료하다. 이 땅의 지배 세력이 국민의 절대다수를 무시하면서도 계 속 지배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무엇인지 묻고 그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되어 있는 ‘기울어진 운동장’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않는 한, 앞으로도 강정과 밀양의 분통함, 세월 호와 가습기 참사의 참담함, 굴종과 복종을 강요당하는 노동자들의 고통과 불행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 장래를 설계하기 어려운 청년들의 삶도 좀처럼 바뀌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 <결: 거칢에 대하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