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사람들에게 인간관계가 지옥 같은 이유는 내 것도 아닌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휩쓸려 다니다 하루를 망치는 일이 다반사이기 때문입니다. (중략) 내 것도 아닌 그 짜증과 화를 다루느라 온 기력을 소진하게 되죠. - 최재훈,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생각이 너무 많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은 인식과 불안을 구분하는 것이다. 인식은 중립적이고 편안하고 고요하다. 반면 불안에는 감정이 담겨 있고 그 감정에 휩쓸리는 경우가 많다. - 닉 트렌턴, <생각 중독>
분노, 불안, 외로움과 같은 밀어내 버리고 싶은 감정도 우리에게 충족되지 않은 욕구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고마운 신호로 볼 수 있다. 불안감을 느낄 때 마음을 들여다보면 나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싶은 욕구가 그 아래에 있을 것이다. - 이지안, <성격 좋다는 말에 가려진 것들>
필요한 불안과 불필요한 불안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지금, 여기’ 불안의 상황이 어느 시점에 있는지, 그 타격감은 얼마나 되는지, 대처 방법은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 이광민, <쓸데없는 걱정으로 준비된 체력이 소진되었습니다>